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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신발 끈 다시 맨다…창립 40주년 군인공제회 정재관 이사장
2024-01-31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회원제일경영으로
18만 군인·군무원 든든한 뒷배 될 것

재무 상태 매우 안전 
작년 말 자본잉여금 1조6000억 원
기업 신용등급 17년 연속 최고 등급
회원 저축 이자율 3번이나 인상
올해 새로운 도약 전기로
병사·사관생도도 회원 자격
7월부터 대상자 더 늘 듯
확대된 운용기금 투자→복지 선순환
100년 지속기업으로 거듭날 것

 

군인공제회의 지난 한 해는 기념비적인 해였다. 총자산 규모와 회원기금의 역대 최대 폭 증가,

설립 이후 최대의 재무 상태와 경영실적, 획기적인 수익 창출로 최고의 회원 복지를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군인공제회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맨다.

100년 지속기업을 위해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 창립일(1일)을 앞두고 ‘회원제일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정재관 이사장을 만나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및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군인·군무원의 생활 안정을 위한 든든한 뒷배가 되겠다.”

지난해 1월 군인공제회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정 이사장은 이렇게 약속했다. 임관부터 전역 후 노후까지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공제회가 지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정 이사장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직접 진두지휘에 나섰다. 촘촘한 리스크 관리하에 투자사업 확대 및

다변화, 다양한 수익원 발굴 등 투자사업 체력 강화가 이뤄지고 회원·투자사업부서 조직 보강과 직무·성과

중심의 합리적인 보상체계 강화 등 경영혁신이 뒤따랐다. 본회·산하 사업체 간 투자사업 시너지 확대 등

적극적인 투자사업 진행과 이전 연도에 승인된 투자 및 당해 연도 신규 투자도 대폭 확대했다.

시장 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높은 해외투자도 적극 발굴했다.

결과는 눈부셨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회원 수 약 18만 명에 회원기금 11조 원, 총자산 규모 17조 원

가량으로 전년보다 각각 약 3000명과 1조2000억 원, 2조1000억 원이 증가했다. 사업이익은 8330억 원,

당기순이익은 3500억 원으로 역시 전년보다 2522억 원 이상, 732억 원 이상 늘었다.

가히 모든 부문에서 역대 최대·최고라는 자랑스러운 수식어가 붙을 만하다.

재무 상태도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해졌다는 게 정 이사장의 말이다.

“공제기관 재무 상태 평가 핵심 지표 중 하나가 자본잉여금입니다. 이는 전 회원에게 일시에 저축 원리금을

지급하고도 남는 잉여금인데, 군인공제회의 경우 자본잉여금이 무려 1조6000억 원에 이릅니다.

기업 신용등급도 17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할 정도로 재무 상태가 매우 안전합니다.”

군인공제회는 최대 수익과 안전성에 기반해 지난 한 해에만 회원 저축 이자율을 3번이나 인상했다.

다른 주요 공제회와 비교해 가장 높은 이자율이다. 회원의 생활 안정을 위해 퇴직급여 담보 대여 금리를

인하(0.54%포인트↓)하고, 회원 대여 은행에 하나은행까지 추가로 협약하면서 회원들의 선택 폭을 확대해

복지 혜택이 한층 강화됐다.

나아가 출산축하금을 2배 이상 인상(10만~30만 원→20만~100만 원)했으며, 회원들의 퇴직급여 가입한도

증액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현역 퇴직급여 월 저축 한도를 300만 원(기존 200만 원)까지 증액해 회원 현행

체감복지를 증진시켰다. 이뿐만이 아니다. 금융경제교육지원단을 발족하고 국방전직교육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전직 예정자 대상으로 은퇴 설계 교육을 하고 있다. 전문 컨설턴트가 일대일로 맞춤 재무설계를 도와주는

초급간부 희망플러스 프로젝트 등도 추진함으로써 체감복지 다변화 원년의 초석도 굳건하게 다졌다.

올해 군인공제회는 새로운 환경에 직면한다. 대규모 인원이 가족으로 들어온다. 지난해 12월 8일 군인공제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제부터는 병사와 각 군 사관학교 등 국방 관련 기관 및 단체에도 회원 자격이

부여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관련 시스템이 구축되고 정비되는 오는 7월부터 회원으로 가입할 예정이다.
 

사실 회원이 대폭 증가하면 부담이 있을 수 있다. 그만큼 높은 수익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 이사장의 생각은 다르다.

오히려 공제회 40년 역사의 새로운 도약 전기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확대된 운용기금을 바탕으로 더 좋은 투자 기회를 선점하게 되면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 확대를 통해 창출된 수익은 회원 복지의 밑거름으로 이어지고 회원 복지의 선순환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군인공제회는 이를 위해 올해도 ‘변함없는 회원제일경영’을 경영기조로 △경영성과 확대 △안정적 경영관리

및 미래 준비 내실화 △지속적인 경영혁신·윤리경영 △사업체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조직을 운영할 생각이다.

회원 주택 부지 확보를 위해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를 매입하고 군 유휴지 및 직접 운영 제한 부지 개발 등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초급간부 재무컨설팅과 금융지원, 회원 금융경제교육 강화 등 지난해 처음

시행했던 사업도 확대·내실화한다. 금융소득과 주거·의료·서비스 등 4대 분야별 미래 복지를 적극 추진하고,

홈페이지 내 구직정보 지원 등 맞춤형 홈페이지 운영으로 회원 밀착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하 사업체인 대한토지신탁은 새로운 사업모델 정착, 한국캐피탈은 투자 다변화 추진, M+자산운용은

적극적인 딜 소싱으로 펀드 수탁고 배가, 군사업체인 공우이엔씨·M+F&C·C&C는 안정적인 군 사업 위주 추진 및

군 PMC(민간군사기업) 사업 참여 확대로 성장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본회·사업체 간 사업·리스크 관리 역량을

공유함으로써 사업 시너지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 치 앞을 예단하기 어려운 국내외 경제변동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한 선진화된 경영관리 시스템을 확립하고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갖춰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도록 하겠다며 정 이사장은 회원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회원 여러분의 만족과 안정을 생각하면서 전·후방 각지에서 국가 안보에 여념이 없는 회원 여러분을 항상 응원합니다.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군인공제회’로서 국가와 사회, 회원에 대한 책임을 다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