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장병과 국민이 손을 맞잡고 하나 된 마음으로 도전의 길을 달린다.
국방홍보원이 주최하는 ‘건군 76주년·국방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제20회 국방일보 전우마라톤 대회’가
오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민·군 화합을 대표하는 축제인 전우마라톤은 한미동맹 50주년이던 2003년 시작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K-밀리터리 페스티벌’의 하나인 올해 대회는 국방일보 창간 60주년을 맞아 더욱 내실있게 준비했다.
대회는 5㎞, 10㎞ 2개 코스로 운영한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장병, 주한미군 장병, 국방동우회, 민간 마라톤 동호인 등
5100여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천안함 피격사건 참전용사와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사건으로
다친 하재헌 예비역 육군중사, 다자녀 가족이 함께 달리며 대회의 의미를 더한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순위 시상을 없앴다는 점이다. 국민과 국군 장병이 화합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별도의
순위를 매기지 않고 완주에 목표를 뒀다. 순위 시상은 하지 않지만 10㎞ 코스 선수들은 완주기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코스에는 공원 내 아름다운 작품과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올림픽공원 9경’이라 불리는 장소들이 포함됐다.
5㎞는 평화의 광장을 출발해 나홀로 나무를 지나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10㎞도 5㎞ 코스와 비슷한 순환식이다.
3군 의장대 시범과 군악대 사물놀이, 국내 최장수 공연 프로그램 ‘KFN 위문열차’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올해 대회에는 협찬 지원도 줄을 이었다. 총 19개 기업·단체가 협찬사로 참여해 대회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행사 당일에는 서울사이버대학교, 한양사이버대학교, 듀이트리, 군인공제회C&C, 아이리움안과 등 11곳에서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을 응원한다. 화장품·수첩·수건·생수 등을 지원하고, 경품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채일 국방홍보원장은 “전우마라톤은 국군 장병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관심과 사랑 속에 유서 깊은 대회로 자리 잡았다”며 “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안전하게 마라톤을 완주해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만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